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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크골프 스코어, 왜 새 이름을 쓸까?



파크골프를 치다 보면 ‘버디’, ‘알바트로스’ 등의 단어를 자주 듣게 된다. 이 스코어 용어들은 사실 새 이름에서 유래했다.

파크골프는 골프에서 유래한 만큼, 경기에서 쓰이는 용어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. 버디(Birdie), 이글(Eagle), 알바트로스 등 파크골프 용어는 모두 새와 관련이 있다.

우선 버디(Birdie). 기준 타수보다 하나 적은 타수로 공을 홀에 집어넣는 스코어를 말한다. 1903년 미국에서 한 골퍼가 멋진 샷을 성공시킨 뒤, “버드 오브 샷(Bird of Shot)”, 즉 ‘굉장한 샷’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유래했다. 이후 골프에서 버드(Bird)는 ‘멋지다’는 의미로 자리 잡았다.

두 번째로 이글(Eagle)은 기준 타수보다 두 타 적은 타수로 공을 홀에 집어넣는 스코어다. 버디보다 더 좋은 성적인 만큼, ‘이글’, 강력한 독수리가 스코어 이름이 됐다. 버디보다 한 수준 높은, 강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의미다.

알바트로스는 새 이름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, 생소한 새다. 그도 그럴 것이 생애 대부분을 하늘에서 보내고, 멸종 위기종이라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다.

파크골프에서 알바트로스는 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타수로 공을 홀에 넣는 스코어다. 그만큼 보기 어려운 타수라는 의미에서 희귀종인 알바트로스의 이름이 붙여졌다.

마지막으로 콘도르라는 스코어를 소개한다. 콘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맹금류의 이름이다. 파크골프에서는 기준 타수보다 4타 적은 타수로 공을 홀에 집어넣는 스코어를 말한다. 공식 기록이 없을만큼, 극도로 희귀한 스코어다.

[파골정보통]은 파크골퍼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코너다. 파크골프에 관한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알차게 담긴 ‘어깨동무’는 동일 명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화·금요일에 확인할 수 있다.


이채은 기자
sub001408@rni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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