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초보자들의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본 동작과 규정을 미리 익혀두면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. 이에 어깨동무는 독자 여러분께 입문자를 위한 복장 규정과 기초 그립 법 등을 소개한다.
이번 회에서는 파크골프 1급 지도자이자 굿샷파크골프의 교육이사 및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백선관 지도자가 강의를 맡고, 전강우 배우가 파크골프 입문자로 출연했다.
백 지도자는 “실외 파크골프장 복장 규정으로는 머리 보호와 햇빛 차단을 위해 모자를 쓰고, 바닥 면이 고무 재질인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”며 “페어웨이를 훼손할 수 있는 등산화나 구두, 바닥이 넓고 무거워 잔디를 손상하는 장화 등은 금지”라고 설명했다.
필수품으로는 △물, 볼, 불펜, 스코어 카드를 넣은 파우치 △로스트볼이 발생하거나 공이 깨지는 경우 등을 대비한 예비 볼 등이 있다.
그립에는 베이스볼, 오버래핑, 인터로킹 등 3가지가 있다.
베이스볼 그립은 야구 배트를 쥐듯이 열 손가락이 모두 클럽에 닿게 쥐는 그립이다. 힘 조절이 쉬워 중장년이 많이 선택하지만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고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섬세하게 보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.
인터로킹 그립은 양손의 새끼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엇갈리게 끼워 잡는 그립이다. 인터로킹 그립은 자세가 잘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, 특히 손이 작은 플레이어나 여성에게 추천한다. 다만 단점은 공을 조정하는 데 있어서 조금 둔할 수 있다.
오버래핑 그립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왼쪽 집게 손에 얹는 그립으로, 골프 플레이어들이 많이 활용하지만 악력이 부족하다면 추천하지 않는다.
이 밖에도 입문자가 알아야 할 복장 규정과 기본 그립 법은 아래의 영상에서 살펴볼 수 있다. 파크골프에 관한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알차게 담긴 ‘어깨동무’는 동일 명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화·금요일에 확인할 수 있다.
- 정예지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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